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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하라/자기경영

오래된 카메라를 꺼내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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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잘 끝낸 나에게 내가 사준 선물이었다.

그렇게 나를 위해 큰 맘먹고 샀는데 오랜시간 옷장에서 잠들어 있었다.

작품 사진이 아니고서야 기록으로 남기는 사진이라면 필터 없이 순간을 기록하는 사실 사진이면 족했다.

다큐멘터리 사진도 아닌데....^^

늘 폰으로 찍다가 카메라를 꼭 쓰야 할 일이 생겼다.

10여년 전의 카메라 사양을 보니 메로리 8GB

호환가능 메모리는 SDXC  UHS-I 128GB까지 호환이 가능한 제품이라  SD메모리 2개를 구매했다.

베터리 수명도 너덜거린다.   3개 추가 구매했다.

왜?  호환가능 부품 구할수 없는 날이 올지도 몰라서

생명을 다해가는 카메라지만 리모콘도 장착해서 생명을 불어 넣었다.

무선 리모컨

쓸일이 있을줄 몰랐는데 쓸일이 생겼다.

오 ~~~  잘된다.

온라인 강의를 듣고 ISO, 조리개, 셔터스피드를 수동으로 조절하는 M모드로 촬영하는 것 까지 열심히 공부했다.

카메라 사두고 까막눈이었는데 렌즈에 적힌 숫자도 알았다.

3.5~5.6은 조리개 값

18-55 는 초점거리

SLT는 DSLR과 달리 반투명 거울이 고정되어 있어 정지영상 촬영시 거울을 뒤집을 필요가 없어 소음이 적다고 한다.

마이크도 저렴하게 구매해서 붙였다.

요즘 나오는 멋진 고사양의 카메라는 아니지만 자연광만으로 따뜻한 색감의 사진이 나왔다.

노출이 과했나?

아직 서툴지만 최신메뉴얼이 없는 낡은 카메라 사용법을 하나씩 숙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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