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할때는 진심을 다하자.
정여창 선생은 조선 전기 성종때의 문신 겸 대학자로 성리학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권별의 문헌설화집 해동잡록에 따르면 선생은 독서를 할때 '진심을 다하는 태도'를 근본을 삼았다고 한다.
독서 모임에서의 나눔을 위해 정해진 책을 읽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목적 없이 읽어내야 하고 채워 넣어야 하는 독서에서는 다리를 배배 꼬고 졸며 글을 읽고 딴생각을 하였으니 마음을 다하지 못한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집중하지 못해 생각이 옆으로 흘렀다.
'아 ~~이럴경우를 위해서 비대면 하브루타 플랫폼을 만들면 좋겠다. 그럼 내가 원해서 읽은 책을 선택해 하브루타 짝을 찾아 4~6명 소그룹 독서나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그기까지 생각이 미치고 다시 글만 읽어 내고는 완독이라 붙이고 책을 덮었다.
성장없는 나를 만나게 된다
타고난 자질과 능력과는 상관없이 충분한 노력을 다해야 어떠한 결과라도 볼수 있는 법인데 가짜 책읽기를 하고 활자중독처럼 그저 읽어내기만 한다면 무슨 결과를 바라겠는가?
그래서 돌아 서면 성장한 나는 없고 한치 더 작아진 나만 보였던 것이다.
한치라도 자란 나를 보려면 책 읽는 흉내를 내는 나를 돌아보아야 한다.
잡초를 솎아내라
자갈밭에 곡식을 뿌리면 뿌리가 내려도 땅이 멀어 자라지 못한다. 기름진 땅에 뿌린들 잡초까지 다 자라니 잡초를 솎아내는 노력을 다하지 못하면 자갈밭과 매한가지라는 선생의 말을 들어보라.
내가 그리하고 있었다.
잡초라~
잡초는 교만한 마음이고 게으른 마음이고 쫒기는 마음이 아닐까?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이런 마음들을 솎아내고 집중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독서를 하자.
마음을 다한 한 가지 재주는 나를 일으킨다.
나를 쓰러뜨리는 열 재주는 잡초들이려나?
교만함, 지식자랑, 사유가 없는 독서, 앵무새처럼 정보전달 이런 잡초들이 나를 쓰러뜨리기 전에 마음을 다한 독서로 나를 일으켜 세우게 하자.
독서의 왕도는 단 하나, 진심을 다 하는것뿐이다.
함양군 수동면에 갑자사화 이후 부관참시를 겪었던 정여창 선생의 묘역이 있고 지게면에는 일두고택이 있으며 선생의 추모를 위해 창건한 남계서원이 있다.
하동이 본관이나 그의 증조부인 정의지가 처가인 함양에 와서 살기 시작하면서 함양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언젠가 인문학지도를 완성하고 싶었던 작은 바램이 있었다.
무지하고 아는 바가 없어 관련 책을 하나씩 읽을때마다 백지도에 점을 찍어 아래에서 위로 역사순이 아닌 거리순으로 선을 이어가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창원 내 집 근처 최윤덕장군의 묘를 출발지점으로 찍고 함양에도 점 하나를 찍어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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