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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하라/웰thinking

행복한 고양이 꿈을 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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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8일 아침

며칠 밤을 새기도 했고 2~3시간 눈만 감고 뇌는 잠들지 못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대학원 발표 수업을 망치고서야 10시간 깊은 잠을 자고 일어났다.

스토리텔링으로 자연스럽게 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줌으로 바뀌고 마이크도 말썽을 일으키고 시간에 쫒기고 이런저런 이유로 엉망이 되어버린 발표 수업 후 다시 도서관 비교과과목 저자와의 만남, 오픈특강 참여하고 그날 저녁 10시에 도착해 밀린잠을 청했다.

그리고 아침 행복한 꿈을 꾸고 눈을 떴다.
2차 수술 후 계속되는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1000일째 아침이었다.

고양이의 털, 강아지의 냄새, 으러렁거리며 드러내는 치아 기타등등으로 나에게는 반려, 애완이라는 생물체는 그저 동물이거나 짐승이었다.

어릴때는 그렇게 좋아했던 강아지도 어른이 되고서는 가까이 다가오면 내 온몸의 털이 다 서는 느낌과 함께 공포를 느낀다.

지인의 고양이가 첨 보는 나에게 와서 발목에 몸을 비빌때 나는 전기 감전된 사람처럼 되곤 했다.

그런데 고양이 꿈을 꾸고 행복감에 젖어 눈을 뜬것이다.

고양이가 사람말을 다 알아듣는다.
너무 예뻐 안아주려니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며 살포시 걸어와 안긴다.

아장아장 걷는 예쁜 아기를 안은것처럼 포근한 행복감이 벅차올랐다.

'살다살다 참 재미난 꿈을 꾸는군'




고양이 꿈의 심리학적 해석이 궁금해 눈뜨자마자 검색으로 직진~^^

그리고 알고리즘이 건네는 '세바시' 2025년 키워드 중 하나인 '무해한'으로 존재자체가 힐링인 최강희 그녀의 영상덕분에 곱으로 늘어나는 행복감을 맛본다.

"무해함"

이 단어가 이렇게 예쁜 단어였나 싶다.

그리고 다시 일주일이 지난 오늘도 잘 자고 일어났다.
긴 시간 좋은 느낌의 꿈
얼마전 교리대학에서 목사님이 하신 말씀 중
오뚝이 크리스천이 스쳐간다.
여러번 넘어지고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무게 중심을 바닥에 두고 일어나고 또 일어나는 그 오뚝이말이다.

"나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사람이야"
"무해한 사람"

수많은 장애물을 넘어 이제는 주저앉지 않고 일어설줄 아는 나는 점점 괜찮아지는 중이다.
꼬깃꼬깃 구겨져 있던 나는 다림질 되어 가는 중이다.
하나의 장애물을 만날때마다 고난은 연단이라 받아들였다. 그리고 생각이 바뀌었다.

부정의 생각을 버리고 계획하심에 내가 걸어가고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먼 내일이 아닌 바로 오늘에 최선을 다한다.
생각은 성취의 씨앗이 되고 실체가 된다.

내일은 교회가까이, 소금수영장 가까이, 미디어센터 가까이,  배움 가까이,  나눔 가까이, 서재가 따로 분리된 집에서 하루 첫시작을 성경필사와 묵상으로 시작하는 나의 이미지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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